인간의 마음의 기능과 자연 현상과 역사를 통해 모든 사람이 접근할 수 있도록 전달된 계시이다. ‘자연계시’(natural revelation)라고도 부른다. 이 계시를 통해 모든 사람은 하나님의 존재와 성품, 창조의 목적과 관련한 하나님의 생각과 의지뿐만 아니라 하나님과 창조세계와의 일반적 관계를 알게 되기에 그 누구도 핑계할 수 없다(롬 1:20). 그러나 일반계시는 참된 종교에 관한 지식, 곧 그리스도를 통한 구속 진리를 전달해 주지는 못한다. 일반계시는 또다시 ‘자연적 질서의 계시’와 ‘도덕적 질서의 계시’로 나뉜다. ①자연적 질서의 계시. 하나님이 창조하신 가시적인 자연적 피조물들을 통해 당신을 드러내신 계시이다. 자연적 피조물들은 하나님이 부여하신 자연법칙에 따라 저마다의 고유한 존재로 작용하며 하나님의 창조 목적을 드러내는데 그 조화로운 질서 안에서 발견하게 되는 창조주 하나님의 자기 계시를 말한다. 창조 세계의 자연적 질서는 도덕적 질서를 유추하게 만들지만 타락한 인간에게 이 둘을 연결시키는 일은 커다란 한계가 있다. ②도덕적 질서의 계시. 도덕적 피조물인 인간에게 하나님의 도덕의지를 보다 직접적인 방식으로 보여주는 수단인 섭리를 통해 당신을 드러내신 계시이다.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도덕의지는 개인적 경험이나 역사의 경험을 통해 드러나는데 그 속에서 발견되는 하나님의 도덕적 통치와 질서를 통해 확인하게 되는 하나님의 자기 계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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