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속(永續)은 선적 시간의 끊임없는 지속으로 파악되는 영원이다. 즉, ‘영속’은 시간의 영원한 지속을 의미한다. 천상세계의 피조물과 지상세계의 인간 영혼은 사멸하지 않는 ‘무종’(無終)의 존재라는 점에서 ‘무상성’(無常性)의 시간에 묶이지 않는 영원성을 갖는다. 그러나 이것은 본래 없었던 것이었으나 하나님의 창조로 말미암아 생겨난 ‘유시’(有始)의 존재이며, 여전히 시간 안에서 영속하는 피조물이라는 점에서 절대적 의미로 시간을 초월하는 존재는 아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