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성품을 닮아가는 성화의 적극적인 측면을 일컫는 말이다. 영적 성장의 핵심은 은혜와 지식의 성장이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에 대한 사랑과 지식의 성장으로서 이 둘은 결코 분리되지 않는다.
1. 사랑(은혜)의 성장(의지적 측면). 신자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은 성령으로 말미암은 은혜의 결과이다. 인간의 마음에 성령의 은혜로운 작용이 이루어지면 사랑의 정동이 일어나고 이것의 반복적 실행은 사랑의 성향을 만들어낸다. 이 사랑의 성향이 점점 강해지는 것이 바로 ‘은혜에서 자라가는 것’이며, 사랑이 성장하는 것이다. 이 사랑은 두 가지 방식으로 이루어진다(J. Edwards, The Miscellanies, n. 1157). ①힘적인 방식(physical). 신자가 중생 시에 부여받는 하나님 사랑의 성향으로서 인간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주입하듯이 당신을 사랑하는 성향을 우리 안에 심으시는 것을 말한다. ②설복적인 방식(persuasive). 하나님의 말씀으로 깨우치며 설득하시는 성령의 역사로 말미암아 그분의 말씀에 지성적으로 설득됨으로써 하나님을 사랑하게 되는 것을 말한다.
2. 지식의 성장(지성적 측면). 사물에 대한 객관적 지식의 성장만이 아니라 성경을 통해 하나님과 세계와 인간을 앎으로써 올바른 가치 판단을 내리게 하는 지혜의 성장까지 포함한다. 지식의 성장은 ‘믿음’으로써 성경의 진리를 받아들이고, ‘이성’으로써 받아들인 계시의 명제들 사이에 있는 연관성을 부지런히 탐구하며, 우리의 영혼과 마음이 그 진리에 굳게 붙들려서 살아가는 ‘실천’을 통해서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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