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과 막힘이 없는 친교의 상태를 말한다. 태어날 때부터 하나님과 원수된 죄인들이 이 평화를 누리게 된 것은 오직 그리스도의 중보 사역으로 인한 것이며, 성령의 유효한 역사 안에서 신자의 믿음을 통해 수립된 것이다. 하나님과의 평화는 ①원리적으로는 그리스도 안에서 구원받은 모든 성도가 누리는 것으로 결코 깨어질 수 없는 평화이나, ②실제적으로는 신자 안에 있는 죄와 불순종으로 인해 깨어질 수 있다. 마치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들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으나 하나님께 불순종하는 삶을 살게 될 때에 양심의 송사와 율법의 정죄를 경험하듯이 말이다. 그러나 신자의 불순종과 죄로 인해 깨어진 하나님과의 평화는 깊은 참회를 통해 하나님의 용서를 경험으로써 다시 회복될 수 있다. 그러므로 신자의 가장 큰 의무는 하나님과의 이 평화를 굳세게 지키며 사는 것이다. 생명이 그 안에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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