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조된 세계를 하나님의 목적에 따라 운행하시는 하나님의 일하심이다. ‘자연적 통치’와 ‘도덕적 통치’가 있다. 1. 자연적 통치. 자연 만물이 일정한 법칙에 따라 작용하며 서로 관계를 맺고, 운동하고, 생성하며, 사멸하도록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통치를 가리킨다. 2. 도덕적 통치. 인간을 포함한 도덕적 피조물들에 대한 통치로서 그들이 행한 선악 간의 모든 일을 관여하시고 판단하시며, 특히 인간으로 하여금 지성과 의지로써 창조목적에 이바지하며 살도록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통치를 가리킨다. 인류를 향한 하나님의 통치는 그 대상에 따라 두 가지의 방식이 있는데, 신자들은 ‘은혜’로 통치하시고 불신자들은 ‘율법’으로 통치하신다는 점이다. 전자는 신자들 안에 심으신 은혜의 경향성을 따라 하나님의 도덕의지를 따라 살게 하시는 것이며, 후자는 성경 계시로서의 율법을 받은 이스라엘 백성들은 율법으로 다스리시고, 율법을 받지 않은 자들은 그들 마음속에 새겨 놓으신 율법인 양심으로 통치하시는 것이다. 그러나 실제적인 통치에 있어서 신자의 경우, 하나님의 통치 방식인 율법과 은혜는 서로를 배제하지 않는다. 또한 인간으로 하여금 창조목적을 따라 살도록 통치하심에 있어서 그 성취를 담보하시기 위한 하나님의 사법적 행동이 반드시 뒤따르는데, 현세와 내세의 상급과 형벌이다. 계시가 하나님의 도덕의지의 공표라면 상벌은 공표된 의지에 대한 순종과 불순종의 여부를 따라 인간에게 내리는 보상과 징벌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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