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개
[헬] 메타노이아 μετάνοια

성경에서 말하는 생명에 이르게 하는 회개는 후회나 가책과 같은 마음의 일반적인 변화가 아니다. 참된 회개는 중생으로 말미암은 영혼의 변화에서 비롯되며, 개별적인 죄를 포함한 죄의 본질에 대한 깨달음과 함께 그 죄로부터 돌이켜 자기의 잘못을 고치는 삶의 갱신까지 수반하는 마음의 변화이다. 회개는 성령께서 우리와 함께, 우리 안에서 역사하시는 인격적 작용으로서 죄가 무엇인지를 아는 지적인 요소와 그 죄를 범한 것을 슬퍼하는 정서적인 요소, 그 죄에서 돌이켜 하나님께로 돌아가고 싶어하는 의지적인 요소가 함께 존재한다.
  회개는 ‘율법적 회개’와 ‘복음적 회개’로 구별된다.
①율법적 회개. 자신의 죄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와 형벌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죄에 대하여 일시적으로 갖게 되는 후회나 가책을 가리킨다. 죄의 본질에 대한 인식보다는 죄의 결과인 비참에 대한 자각이 작용하여 일어나는 심리적 후회일 뿐이다. 이런 회개는 구원에 이르는 참된 회개가 아니며, 비회심자에게도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다.
②복음적 회개. 그리스도를 통하여 나타난 하나님의 사랑 때문에 죄를 미워하고 돌이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죄의 본질에 대한 인식과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자신의 뿌리 깊은 죄성에 대한 신학적 깨달음이 동반된 회개이며, 영혼과 삶에 변화를 가져다주는 참된 회개이다.

cf. 『구원과 하나님의 계획』, 195; 『그리스도인이 빛으로 산다는 것』, 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