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나단 에드워즈(J. Edwards)의 주장에 따라 하나님의 존재의 본질을 ‘힘과 경향성’이라고 한다면(Miscellanies, no. 241), 하나님의 불변성과 피조물의 가변성은 다음과 같이 설명된다. 1. 하나님의 불변성 [라] immutabilitas Dei [영] immutability of God: 물질과 같이 정지된 실체(substance)로서의 불변성이 아니라 신적 존재로서 소유하고 계신 성향의 불변성을 의미한다. 이는 하나님의 능력과 지혜의 발산의 일관성을 뜻한다. 하나님은 존재에 있어서 피조물에 의해 결코 영향을 받거나 변화되지 않으신다. 하나님은 완전하시기 때문이다. 2. 인간의 가변성: 인간의 성향은 하나님처럼 불변한 것이 아니라 가변적이다. 이러한 사실을 인간의 본성과 관련해서 살펴보자면, 타락한 후 인간은 악을 향하는 성향을 지니게 되었으나 중생에 의해서 새로운 성향이 심겨지며 성화에 의해서 부패한 성향이 변화되어 가는 것을 통해서도 알 수 있다. 3. 자연 사물의 가변성: 자연 사물들이 지닌 존재의 성향은 ①존재 자체의 소멸과 ②존재에 침투하는 부패로 인해 그 고유한 성향이 상실되거나 다른 것으로 변화될 수 있다는 점에서 가변성은 입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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