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용서와 화목을 통해 모든 죄와 고통으로부터 해방되어 하나님과의 생명적 관계를 회복하는 것을 말한다. 이는 하나님의 창조 목적을 따라 살게 하는 하늘 자원이 우리에게로 흘러 들어오는 통로가 회복되었음을 의미한다.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을 통해 이루어진 구원으로 말미암아 인간은 창조의 목적으로 돌아갈 수 있으며 생명과 풍성한 삶을 누릴 수 있게 된다(골 3:13, 롬 5:10, 엡 1:3, 요 10:10).
1. 구원에 대한 세 가지 묘사: 성경은 구원을 통해 우리에게 이루어지는 실재적인 모습을 여러 가지로 묘사하는데, 다음의 세 가지의 설명이 대표적이다. ①화목. 인간적 관계를 빌어와 묘사한 모습으로서 죄로 인해 깨어진 하나님과의 관계가 사랑의 관계로 회복된다(롬 5:10). ②칭의. 법정적 관계를 빌어와 묘사한 모습으로서 그리스도의 온전한 의를 근거로 죄인을 의롭다고 선언해 주신다(갈 2:16). ③양자됨. 가족적 관계를 빌어와 묘사한 모습으로서 그리스도의 구속의 공로를 기초로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 삼아 주신다(롬 8:15, 엡 5:1).
2. 구원의 시간적 세 측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이루어진 우리의 구원은 시간과 관련하여 다음 세 가지 측면을 가지고 있다. ①과거적 구원. 예수님을 영접함으로써 이제 다시 정죄함이 없도록 우리 영혼이 의롭게 되는 것을 가리킨다(롬 8:1). ②현재적 구원. 성화를 통해 우리의 구원을 점진적으로 이루어가시는 것을 의미한다(롬 8:30, 빌 2:12). ③미래의 구원. 마지막 날에 하나님께서 우리 썩을 몸을 변화시키셔서 영화롭게 하시는 구원이다(롬 8:23). 종말론적으로 구원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흑암의 권세 아래 있는 세상 나라에서 그의 사랑이 있는 하늘나라로 옮기신 것을 말한다(골 1:13). 그러므로 신자가 이 구원의 감격을 누리며 살기 위해서는 첫째, 현재적으로 은혜를 받아야 하며, 둘째, 실제적으로 순종하며 살아야 한다.
3. 구원의 공동체적 성격: 구원의 은혜 안에는 개인적인 측면을 넘어서 하나님 나라의 완성을 위한 교회 공동체적 소명이 내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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