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고난은 인간이 참여할 수 없는 ‘배타적이고 독점적인 고난’과 인간이 참여할 수 있도록 허락된 ‘참여적이며 연합적인 고난’으로 나뉜다. 전자의 고난은 성육신하신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속죄를 위해 중보자로서 이루신 고난이며, 후자의 고난은 부활 후 교회의 머리가 되신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온전케 하기 위하여 성도의 성화를 통해 당신의 고난에 참여하게 한 고난이다. 후자가 바로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이다. 우리말 성경의 번역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헬라어 성경에서 직역하자면, “그리스도의 고난들 뒤에 있는 것들”을 의미한다(골 1:24).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교회를 위해 우리 자신의 몸에 채우게 하심으로써 성도를 온전하게 하시고, 지상의 교회를 온전하게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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