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퍅한 마음
[히] 레브 하에벤 [헬] 스클레로스 σκληρός

극도로 말라서 돌처럼 딱딱해진 상태를 가리킨다. ‘걍퍅한 마음’(=굳은 마음)은 ‘부드러운 마음’과 반대되는 의미로서 히브리어 원문을 직역하면 ‘돌의 마음’(the heart of stone, 겔 36:26)이고, 헬라어 원문을 살펴보면 ‘돌멩이같이 딱딱하고 완고한 마음’이라는 뜻으로 사용되었다(롬 9:18, 히 3:13). 이 표현은 하나님의 인격과 성품에 대한 인간 마음의 반응을 염두에 둔 은유적 표현으로서, 언젠가는 살코기처럼 부드러웠던 마음이 세월이 지나 말라 버려 돌처럼 딱딱하게 된 상태를 가리킨다.
  강퍅한 마음의 세 가지 특징이 있다. 진리에 대해 무감각하며, 하나님의 정서에 흔들리지 않으며, 하나님의 의지에 불복종하는 마음이다. 신자의 마음이 강퍅해지는 근본적인 이유는 신자 안에 남아있는 내적 부패성과 성령의 은혜 아래서 살지 않기 때문이고, 실제적인 이유는 범죄하거나 마음을 지키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이런 강퍅한 마음을 허락하신 것은 신자의 부주의와 패역을 고치시고, 마음을 쇄신할 기회로 삼으시기 위함이며, 신자에게 강퍅한 마음으로 사는 고통을 알게 하시기 위해서다.

cf. 『마음지킴』, 235.

'부드러운 마음'을(를) 찾아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