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의 빛을 통하여 인식대상을 파악함으로써 올바른 판단을 내리게 하는 능력을 가리킨다. 성령의 조명을 받은 오성은 진리를 밝히 보게 되며, 그렇게 얻게 된 진리에 대한 깨달음은 인간에게 지혜를 가져다준다. 그러므로 지혜는 위로부터 주어지는 것이며, 궁극적으로 하나님과 인간 영혼에 대한 바른 지식을 갖게 한다. 그런 이유로 지혜는 ‘파생적 광명’(=암체적 광명)이다. 이것이 자연과 관련될 때는 ‘자연적 지혜’라고 부르고, 도덕과 관련될 때는 ‘도덕적 지혜’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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