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아버지의 마음을 자녀에게로 돌이키게 하고 자녀들의 마음을 그들의 아버지에게로 돌이키게 하리라 돌이키지 아니하면 두렵건대 내가 와서 저주로 그 땅을 칠까 하노라 하시니라”(말 4:6)
Ⅰ. 본문해설 크리스천의 중요한 의무 중 하나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가정을 만드는 것이다. 그렇지 못할 때 부모의 신앙도, 자녀의 신앙도 온전하게 서기 어렵다. 그런데 자녀들의 신앙교육을 내팽겨치거나 교회에만 위탁한 부모들이 있다. 그러나 자녀들의 신앙교육은 1차적으로 가정에 위탁된 것이다.
II. 가정, 회심의 화로 A. 하나님을 떠날 때 한 사람이 하나님을 떠나면 그는 하나님 사랑에서 멀어지게 된다. 그러면 하나님 사랑으로 다른 사람을 사랑할 수 없다. 부모에게 자녀를 사랑하는 마음이 사라지고, 자녀에게도 부모를 사랑하는 마음이 사라진다. 그렇게 되면 가정이 깨뜨려지고 하나님의 진노가 임하게 된다. “그가 아버지의 마음을 자녀에게로 돌이키게 하고 자녀들의 마음을 그들의 아버지에게로 돌이키게 하리라 돌이키지 아니하면 두렵건대 내가 와서 저주로 그 땅을 칠까 하노라 하시니라”(말 4:6). 가정이 파괴되는 일에 하나님께서 왜 진노하실까? 이는 하나님의 창조 계획과 관련이 있다. 하나님께서 세계와 인간을 창조하셨고 서로 사랑의 관계를 갖게 하셨다. 그것을 배우는 곳이 가정이다. 가정 안에서 자녀는 부모의 사랑을 받으며 자란다. 그 사랑으로 부모를 공경하는 것과 형제를 사랑하는 것을 배운다. 그렇게 장성하여 다른 이들과 또 사랑의 관계를 맺는다. 이로써 온 세상이 사랑의 연합을 이루는 것이 하나님의 계획이다.
B. 가정, 회심의 화로 자식은 무엇인가? 자식은 부모의 몸에서 태어난 자녀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인간에게 자식을 사랑하는 본성을 주셨다. 그리고 부모의 육체와 영혼을 닮은 자식이 태어나게 하셨다. 부모가 제 자식을 더욱 사랑하도록 하신 것이다.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지 않는다면 하나님께서 새기신 본성을 거스르는 것이다. 그렇다면 부모의 본분은 무엇인가? 신앙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회심이다. 회심했다면, 그 회심을 보존하는 것이다. 회심은 죄에 대한 회개와 그리스도께 대한 믿음으로 이루어진다. 죄에 대해 심판하시는 하나님 앞에 회개할 뿐만 아니라 자기에게 어떠한 소망도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예수 이외에 자기를 구원할 이가 없다는 사실을 믿으며 그분께 인생을 맡기는 것이다. 그래서 오직 그분의 말씀과 성령의 인도를 따라 살기 시작하는 것이 회심이다. 하나님께서는 회심한 사람의 마음 속에 하나님의 아름다움에 대한 감각을 주신다. 그 감각은 회심함으로써 우리 안에 심겨지며 사라지지 않는다. 그러므로 부모는 자녀의 회심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 자녀가 만약 회심을 했다면, 부모는 자녀의 성화를 위해 도와야 한다. 성화는 회심의 은혜를 보존하는 것이다. 하나님 사랑 안에서 회심의 은혜를 보존하며 살아야 한다. 그러니 부모는 회심한 자녀에게 그리스도를 보여주는 부모가 되어야 한다. 부족하고 모자란 사람이지만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서로 사랑하고 존중하며 행복해하는 관계를 누리게 해줘야 한다. 그것이 자녀들에게 살아있는 신앙교육이다. 따라서 한 자식을 참된 그리스도인으로 만드는 과정은 부모 자신이 참된 그리스도인이 되어가는 과정과 같다. 가정은 회심의 화로다. 회심은 가정에서 일어난다. 그 회심을 보존하는 곳도 가정이다. 자녀를 위해 눈물로 기도하라. 사랑과 용기, 긍휼과 섬김을 베풀라. 그것이 부모의 사명이다.
III. 적용과 결론 자녀에게 좋은 신앙의 유산을 물려주는 부모가 되길 바란다. 그러면 하나님 앞에 큰 칭찬을 받을 것이며 여러분에게도 기쁨이 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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