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요약 : 기도하는 자를 구원하심
“이튿날에 왕이 새벽에 일어나 급히 사자굴로 가서 다니엘이 든 굴에 가까이 이르러서 슬피 소리 질러 다니엘에게 묻되…그들이 다니엘을 굴에서 올린즉 그의 몸이 조금도 상하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그가 자기의 하나님을 믿음이었더라”(단 6:19-23)
I. 본문해설
다니엘은 목숨을 걸고 다리오 왕의 어명을 거역하였다. 평소 하던 대로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했다. 정적들은 즉시 왕에게 고발하였다. 그런데 왕은 다니엘에게 분노하지 않았다. 사자굴에 갇힌 그를 염려하여 새벽이 되자 사자굴로 달려갔다. 본문은 거기서 일어나는 사건을 다루고 있다.
II. 기도하는 자를 구원하심
A. 기도하는 자의 삶
하나님은 기도하는 자를 구원하신다. 본문을 통해 우리는 크게 두 가지 교훈을 얻을 수 있다. 첫째는, 기도하는 자의 삶을 보여준다. 다니엘은 고난 속에서도 믿음을 변함없이 유지하였다. 그러한 일관됨은 그가 기도하는 사림이었기 때문이다.
다니엘은 살아계신 하나님이 생각나게 하는 사람이었다. “…살아 계시는 하나님의 종 다니엘아 네가 항상 섬기는 네 하나님이 사자들에게서 능히 너를 구원하였느냐 하니라”(단 6:20) 다리오 왕은 다니엘을 생각할 때마다 그의 경배를 받으시는 살아계신 하나님을 떠올렸던 것이다.
다니엘은 포로로 끌려와 그 나라의 국무총리가 되었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살아계신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이었다. 다니엘이 왕의 조서에 도장이 찍힌 것을 알면서도 예루살렘을 향해 난 창문을 열고 기도하였던 것은 그러한 신앙의 정체성 때문이다.
다리오 왕은 다니엘을 “하나님의 종 다니엘아”라고 불렀다(단 6:20). 다니엘이 자기와 이 나라를 섬기고 있었지만 사실 그의 정체성은 하나님의 종이었음을 알고 있었다. 여러분도 마찬가지다. 세상에서 무슨 일을 하든지 여러분의 정체성은 하나님의 종이다. 무엇을 하든지 항상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이어야 한다,
다니엘의 일관된 삶은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그의 마음을 붙들었기 때문이다. 하나님 앞에 간절히 드리는 기도는 여러분의 영혼을 살리는 은혜의 통로이다. 일관된 기도 생활 없이 일관된 거룩한 삶은 살 수 없다. 기도의 샘이 마르면 은혜도 그치고, 하나님의 말씀도 사라진다. 나를 지탱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부르짖는 자에게 은혜의 샘을 터지게 하신다. 그 은혜의 샘물을 마시라. 감당할 수 없다고 느껴지는 현실이 가볍게 느껴질 것이다. 다니엘처럼 하나님을 간절히 찾으며 기도하길 바란다.
B. 구원하시는 하나님
둘째는, 구원하시는 하나님을 보여준다. 하나님께서는 다니엘의 간절한 기도에 응답해 주셨다. 다니엘은 변함없는 믿음으로 하나님 앞에 나아갔다. 하나님이 구원해 주실 것을 믿었다.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신앙의 정절을 지키는 것을 선택했다. 그렇게 믿음을 입증했다. 우리도 좋은 것을 주실 때 변절하지 않고,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감사하며 인내하는 것으로 신앙을 인정받는 것이다.
다니엘은 하나님 안에서 다리오 왕을 섬겼다. 다리오 왕은 다니엘을 인정했으며 총애했다. 그것을 보면 다니엘이 얼마나 유능하게 봉사했던 사람이었는지를 보여준다. 우리도 어디에 가든지 꼭 필요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여러분이 거기 있는 것이 없는 것보다 더 좋은 곳이 되도록 이바지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새벽에 사자굴 앞에서 다리오 왕 목소리가 울려 퍼졌을 때 다니엘은 왕에게 말했다. “나의 하나님이 이미 그의 천사를 보내어 사자들의 입을 봉하셨으므로 사자들이 나를 상해하지 못하였사오니 이는 나의 무죄함이 그 앞에 명백함이오며 또 왕이여 나는 왕에게도 해를 끼치지 아니하였나이다 하니라”(단 6:21-22). 다니엘은 하나님 앞에서 사는 사람이었다. 하나님께서는 그런 다니엘을 맹수의 위협으로부터 구원해 주셨다.
다니엘은 굶주린 사자들과 하룻밤을 보냈다. 그러나 상한 곳이 없었다. “…조금도 상하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그가 자기의 하나님을 믿음이었더라”(단 6:23). 다니엘을 건져준 것은 하나님이셨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의 믿음을 사용하셔서 구원해 주셨다. 그 믿음이 변함없이 유지되는 비결은 기도다.
하나님의 자녀는 하나님의 얼굴을 뵐 때 가장 큰 행복을 누린다. 그 행복은 간절한 기도 생활 속에서 경험할 수 있다. 간절히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는 응답해 주신다. 그때 우리는 응답 때문이 아니라 가까이 계시며 나를 버려두시지 않는 하나님 때문에 행복하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당신 품 안에서 관계의 기쁨을 누리길 원하신다. 그 기쁨을 누리라고 기도하라고 하시는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 앞에 기도함으로 하나님을 만나길 바란다.
III. 적용과 결론
하나님께서는 기도하는 자에게 믿음을 주시고, 믿음이 있는 자를 구원하신다. 난관과 시련 속에서 드린 기도가 응답과 환희로 바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