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요약 : 강하고 담대하라
“오직 강하고 극히 담대하여 나의 종 모세가 네게 명령한 그 율법을 다 지켜 행하고 우로나 좌로나 치우치지 말라 그리하면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리니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안에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며 네가 형통하리라”(수1:7-8)
I. 본문해설
본문은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주신 첫 번째 말씀이다. 강하고 담대하라고 하셨다. 이는 이스라엘이 어떤 마음으로 약속의 땅을 정복해야 하는지를 가르쳐주시는 것이다.
II. 강하고 담대하라
이스라엘은 광야에서 살았으나, 가나안 백성들은 문명을 이루고 살았다.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을 정복할 확률은 적었다.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을 정복하고자 요단강 앞에 섰다. 그들이 이뤄낸 문명 앞에서 이스라엘은 마음이 움츠러들었다. 그때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강하고 담대하라고 말씀하셨다. ‘강함’은 외적인 기상을, ‘담대함’은 내적인 마음의 용기를 가르킨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강하고 담대해질 수 있을까?
A. 말씀을 묵상하라
첫째로, 말씀을 묵상하라.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수 1:8). 묵상이란 하나님을 마음속으로 깊이 생각하는 것이다. 인간은 눈에 보이고 귀에 들리는 것 등 감각적인 것에 마음을 빼앗긴다. 그래서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많이 생각하지 않는다. 하나님께서는 가나안 정복을 앞두고 기적을 베푸시지 않았다. 하나님의 말씀을 주셨고, 그 말씀을 묵상하라고 하셨다.
묵상이 반드시 필요한 이유는 말씀을 자신에게 적용시키는 과정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설교를 많이 듣고, 성경을 많이 읽을지라도 자기 것으로 받아들이는 과정이 있어야 한다. 묵상은 머리의 지식이 가슴으로 내려오게 하는 것이다. 묵상을 통해 말씀을 마음에 스며들게 하라. 그러면 그 말씀이 우리를 다스리게 될 것이다.
B. 말씀에 순종하라
둘째로, 말씀에 순종하라. “…그 안에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하라…”(수 1:8). 신자가 말씀을 묵상하면 마음에 걱정과 근심이 사라진다. 고난과 시련을 겪어도 그것을 믿음으로 승화시킬 힘을 얻기 때문이다.
묵상은 우리 마음이 하나님께 순종할 힘을 준다. 강하고 담대한 마음은 의지적인 결단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 선한 마음에서 비롯된다. 선한 마음은 하나님을 사랑할 때 나온다.
신자 안에 있는 은혜가 융성해지기 위해서 두 가지 조건이 필요하다. 죄를 죽이는 생활과 순종하는 생활이다. 끊임없이 자신의 죄와 씨름하며 회개해야 한다. 그때 우리 안에 은혜가 자란다. 또한 순종은 마음의 양심을 평정한다. 불순종하는 자는 몸은 편해도 양심이 요동쳐 마음의 평정을 잃게 된다. 순종하는 자는 순종이 힘들어도 양심의 자유를 얻는다. 그때 마음은 하나되어 강하고 담대해지는 것이다.
삶이 혼란스럽다면 먼저 순종하라. 그리고 순종할 수 있는 은혜를 구하라. 삶의 방향을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것으로 맞추라. 주시는 말씀 따라 순종함으로써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기를 바란다.
III. 적용과 결론
삶이 엉클어져 있다면 순종하라. 수많은 생각과 고민, 기도도 엉클어진 삶을 풀 수 없다. 순종이라는 가위로 끊어내야 한다. 그리고 새롭게 시작하라.
어떤 일이 있어도 하나님께 순종함으로 한 해를 살겠다고 선한 뜻을 세우라. 그 뜻을 지탱하기 위해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