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요약 : 고난 받을 때 기도하라
7. 고난 받을 때 기도하라
“내가 에브라임에게는 사자 같고 유다 족속에게는 젊은 사자 같으니 바로 내가 움켜갈지라 내가 탈취하여 갈지라도 건져낼 자가 없으리라 그들이 그 죄를 뉘우치고 내 얼굴을 구하기까지 내가 내 곳으로 돌아가리라 그들이 고난 받을 때에 나를 간절히 구하리라”(호 5:14-15)
I. 본문해설
호세아는 여로보암 2세 왕 때 활동한 선지자다. 여로보암 2세는 북왕국의 번영을 이루어 냈다. 그러나 세속적인 번영 이면에는 종교적인 타락과 도덕적인 부패가 만연했다. 이후 약 30년 동안 다섯 명의 왕이 교체된다. 어느 왕도 평화롭게 정권을 교체하지 못했을 만큼, 북왕국의 말년은 혼란스러웠다. 결국 앗수르에 의해 멸망한다.
하나님께서는 호세아 선지자에게 음란한 여인 고멜과 결혼을 명령하셨다. 이것은 당시 이스라엘의 영적 현실을 알려주시기 위해서였다. 그런데 호세아는 실제로도 고멜을 사랑했다. 이는 영적으로 음란했던 이스라엘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모습을 보여준다.
II. 고난 받을 때 기도하라
A. 고난의 이유 : 죄
본문은 이스라엘 백성이 고난을 받을 때 하나님을 찾는다는 내용을 기록하고 있다. “그들이 고난 받을 때에 나를 간절히 구하리라”(호 5:15).
이스라엘 백성이 고난 받는 이유는 죄 때문이다. 이스라엘 백성은 거룩함을 잃었다. 세상 사람과 다를 바가 없었다. 당시 이스라엘은 종교적으로 타락했고 도덕적으로 부패했다. 호세아는 그 뿌리를 하나님이 아는 지식이 없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내 백성이 지식이 없으므로 망하는도다 네가 지식을 버렸으니 나도 너를 버려 내 제사장이 되지 못하게 할 것이요 네가 네 하나님의 율법을 잊었으니 나도 네 자녀들을 잊어버리리라”(호 4:6).
여기서 하나님을 아는 지식은 과학적·이지적 지식을 넘어 사랑의 경험을 통해 얻게 되는 인격적인 지식이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버렸다는 것은 곧 하나님을 버렸다는 것과 같다. 따라서 이스라엘이 겪고 있는 고난의 근본적인 이유는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버린 것이다. 그것이 죄다.
B. 고난의 해결 : 은혜
그렇다면 죄는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우리는 스스로 죄를 깨달을 수도, 뉘우칠 수도, 죄에서 돌이킬 수도 없다. 하나님의 은혜로만 가능하다.
이스라엘은 하나님과의 은혜 언약을 깨뜨렸다. 그때 하나님께서는 돌아오는 방법을 말씀하셨다. 첫째로, 죄를 뉘우치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로 하여금 죄를 깨닫게 한다. 죄를 깨닫고 뉘우치는 것이 하나님의 은혜다. 그래서 한 사람이 진실한 회개를 한다면 하나님의 은혜가 역사하고 있다는 증거다.
둘째로, 주님의 얼굴을 구하는 것이다. 성경에서 하나님이 인간의 얼굴을 똑바로 쳐다보는 경우는 두 가지다. 하나는, 너무 사랑하실 때다. 또 다른 하나는, 심판을 내리실 때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죄를 깊이 뉘우치고 깨끗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찾는 자들에게 은혜의 얼굴을 보여주시는 분이시기 때문이다.
셋째로, 기도하는 것이다. 고난 받을 때 하나님을 간절히 찾아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을 간절히 찾는 자에게 당신을 나타내 주시기 때문이다.
III. 적용과 결론
하나님께서는 은혜 언약 안에 있는 하나님의 백성을 사랑하신다. 그들이 어떤 처지에 있든지 끝까지 사랑하신다. 그들을 절대 떠나지 않으신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을 떠날 수 있다. 그렇지만 하나님을 떠난 인생은 곤고하고 비참해질 수밖에 없다. 하나님께 돌아가야 한다. 죄를 뉘우치고 하나님의 얼굴을 간절히 구해야 한다. 그러면 하나님을 다시 만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