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이 오실 때 인정받는 삶이 진정으로 성공한 삶입니다. [ 성구 ]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시 126:5) [ 내용 ] 여러 세기가 지났지만 지금도 우리에게 감동을 주고 있는 목회자요, 설교자요, 작가 가운데 아더 핑크라는 분이 있습니다. 그 분은 살아 계실 때, 매 주 설교를 잘 준비해서 원고를 쓰고 그것을 인쇄해서 사람들에게 돌렸습니다. 인쇄비는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의 헌금으로 충당했습니다. 그 당시에는 그것이 아무런 빛을 보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그가 죽은 다음에 그 인쇄물이 모아졌고, 그것이 출판되어 수 천만부가 팔려서 아직도 감화를 끼치는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아더 핑크 목사가 그 글을 써서 많은 사람들에게 은혜를 끼치려 할 때 그 주변의 사람들은 모두들 가난하였습니다. 그들은 가난한 중에도 땀에 절은 푼돈들을 모아서 하나님 나라의 사업에 동참했습니다. 지금 이렇게 아더 핑크 목사님의 책이 수많은 사람들에게 감동과 감화를 일으키는 위대한 역사들을 창출하기까지 수고했던 모든 사람들의 이름은 알려지지도 않았고 알 수조차 없지만 그들이 구름같이 허다한 믿음의 증인들이 되어서 자신들이 이전에 했던 자그마한 일들이 얼마나 위대한 결실을 맺게 되었는지를 나중에 보게 될 것입니다. 이 위대한 일은 모두 사명감을 가진 사람들이 만들어낸 작품이었습니다.아더 핑크가 살아있는 동안에는 그저 가난한 목회자, 사람들의 발에 치이는 인쇄물이나 돌리는 사람에 불과했습니다. 그러나 수십 년이 지난 지금, 그의 원고는 책으로 출간되어 상당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습니다. 아더 핑크 목사님처럼 그런 저작을 남기지는 않았어도 그를 도와 수고했던 이름 모를 사람들은 그 이름은 잊혀 졌어도 분명 하나님의 마음에는 잊을 수 없는 이름이 되어 새겨져 있을 것입니다.아무리 신실한 그리스도인이라 할지라도 솔직히 말해서 나의 헌신, 나의 섬김에 대한 응분의 대가가 바로바로 주어져서 빨리 그럴싸한 결과물이 나왔으면 하는 욕심이 있습니다. 내가 살았을 때 나의 세대에서 이런 열매를 따먹었으면 하는 것입니다. 이 마음은 세상에서 내 이름이 인정을 받길 바라는 마음으로부터 비롯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기억하시고 인정하시는 이름은 따로 있습니다. 지금은 아무런 열매가 없더라도 울며 씨를 뿌리는 신실한 사람들의 이름, 자신이 따먹을 열매에 목숨 걸지 않고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실 열매 맺기에 목숨을 거는 사람들의 이름, 세상의 명성 따위는 심판의 불에 다 타서 없어질 마지막 때를 바라보며 하늘나라에 소망을 두는 사람들의 이름을 기억하십니다. 주님의 마음에 기억되고, 그분이 인정하시는 이름이 되는 것이 진정한 성공이 아닐까요? [ 묵상 ] 소위 ‘성공 신화’를 좇아 살아가는 것이 요즘 세상 사람들의 모습입니다. 이 신화는 그리스도인들에게도 침투하여 그들의 마음을 사로잡아가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좇는 신화는 무엇입니까? 혹, 성공신화 내지는 대박신화가 아닙니까? 그 신화를 좇아 본연의 사명을 버리고 살아간 자들의 이름을 주님께서 기억하실까요? 기억하시더라도 그의 삶이 하나님께 인정받을 수 있을까요? [ 거룩한 삶을 위한 능력, 100일 교리 묵상: 은혜와 사명 - 부흥과개혁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