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와 사명 [오늘의 말씀] 2024년 04월 26일  인쇄하기인쇄하기

참된 사명자는 고난을 두려워하지도, 보상을 바라지도 않습니다.

[ 성구 ]


“너는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병사로 나와 함께 고난을 받으라”(딤후 2:3)

[ 내용 ]


사명의 길을 걸어가려 하는 사람들이 한번쯤을 생각하기 마련인 단순한 두려움이 두 가지 있습니다. 첫째는 고난이 찾아오면 어쩌나 하는 두려움이고, 둘째는 애를 썼지만 좋은 결과를 보지 못하고 마는 것은 아닐까 하는 두려움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생각들은 결코 사명자가 붙들고 있을 만한 고민이 아닙니다.
먼저 고난을 두려워하는 문제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성경을 보십시오. 하나님께서 맡기 신 사명의 길을 걸어가는 사람들이라고 해서 언제나 탄탄대로만 걸어갔습니까? 늘 승승장구 했습니까? 결코 그렇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들에게 수많은 시련들이 닥쳐왔고, 크고 작은 시험들이 몰려왔습니다. 따라서 고난이 찾아오면 어떻게 하나 마음을 졸이면서는, 맡겨진 사명을 충성스럽게 감당할 수 없습니다. 고난이 올 것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하나님 없이 평안한 것보다 하나님을 섬기며 고난 받는 것이 행복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베드로에게 목양의 사명을 주셨습니다(요21:15-17). 그러나 목양의 사명만 주신 것이 아니라, 바로 이어서 고난과 순교도 예고하셨습니다. “젊어서는 네가 스스로 띠 띠고 원하는 곳으로 다녔거니와 늙어서는 네 팔을 벌리리니 남이 네게 띠 띠우고 원치 아니하는 곳으로 데려가리라”(요21:18) 영혼들을 돌보라는 주님의 명령에 아멘 하였더니, 주님께서는 그가 박해를 받아 죽을 것이라고 예고하신 것입니다. 사명과 고난은 이처럼 떨어질 수 없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좋은 결과를 보지 못한 채 모든 것이 끝나면 어쩌나 하는 두려움입니다. 도무지 희망이 보이지 않는 자리에 하나님께서 우리를 세우실 수도 있습니다. 아무리 애를 써도 진전이 나타나지 않는 사명을 끌어안고 수많은 날을 땀과 눈물로 채우게 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 모든 노력에도 불구하고, 특별한 성과를 보지 못한 채 우리의 생애를 끝마치게 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다 해도 우리의 기도와 눈물과 수고가 모두 허공으로 흩어진 것은 아닙니다. 비록 우리 눈에는 결과가 아무 것도 없는 것 같다 할지라도, 하나님의 눈에는 결코 그렇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에 재학 중인 한 총명한 학생이 선교단체의 지원을 받아 아프리카의 선교사로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그를 아끼는 교수가 이렇게 충고했습니다. “자네는 일 년이나 이 년 내에 죽게 될지도 모르네. 그것은 미친 짓이야.” 하지만 그 젊은이는 아프리카의 오지로 뛰어들었고, 결국 일 년 만에 죽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죽기 전, 그는 자신을 만류하던 스승에게 다음과 같은 지혜로운 편지를 띄워 보냈습니다. “저는 아프리카 선교 사업이 마치 커다란 다리를 건설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교량의 기초를 다지기 위해서는 비록 보이지는 않지만 땅속에 얼마나 많은 돌이 묻혀야 하는지를 교수님께서도 잘 아실 것입니다. 만일 그리스도께서 내게 아프리카의 땅 속에 묻히는 이름 없는 하나의 돌이 되기를 원하신다면 나는 기쁜 마음으로 그렇게 할 것입니다. 내가 그렇게 함으로써 아프리카의 땅 위에 복음의 열매가 맺힐 것을 확신하면서.”


[ 묵상 ]


참된 사명자는 보상을 바라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는 고난에도 꺾이자 않고, 눈에 보이는 결과가 없어도 좌절하지 않습니다.

[ 거룩한 삶을 위한 능력, 100일 교리 묵상: 은혜와 사명 - 부흥과개혁사 ]


처음 이전 91 92 93 94 95 96 97 98 99 100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열린교회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흥안대로 439번길 31
E-Mail : yullin@yullin.org | 내선번호 | 오시는 길

장소 사용 신청    ※열린교회 스마트폰 어플에서도 신청가능합니다.

  • 열린교회 본관
    2층 - 대세미나실, 소세미나실, 자모실, 자부실
    3층 - 다목적실
  • 신청하기
  • 열린교회 별관
    1층 - 교육실1~2
    2층 - 교육실3~4
  • 신청하기
  • 열린빌딩(제1교육관)
    1층 - 중등부실, 소년부실
    2층 - 유년부실, 초등부실
    지하1층 - 예배실
  • 신청하기
  • 세빛빌딩(제2교육관)
    2층 - 교육실1
    3층 - 교육실2
    4층 - 교육실3, 소망부실
    5층 - 세미나실
  • 신청하기